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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소개

ROOM

유거가 있는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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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채

현관을 들어서자마자 시선이 머무는 곳, 바로 ‘학남유거’ 현판이 걸린 사랑채입니다. 옛 선비의 품격과 잔잔한 고즈넉함을 그대로 간직한 이곳은, 묵직한 대들보와 햇빛 머무는 마루가 당신의 첫인사를 반깁니다. 문살 사이로 스며드는 바람마저 고요한 시간이 되는 곳, 사랑채에 앉아 있노라면 수백 년 전 이 고택을 지나온 이들의 숨결이 전해지는 듯합니다. 잠시 발을 뻗고 앉아 고택의 숨결을 즐겨보세요. 사랑채는 학남유거의 시작이자, 가장 한국적인 멋이 빛나는 공간입니다.

사랑채 맞은편에 자리한 첫 번째 침실은 아침 햇살이 가장 먼저 스며드는 포근한 공간입니다. 문을 열면 부드러운 누빔이불이 아늑하게 놓여 있고, 낮은 창으로 보이는 마당 풍경이 하루의 시작을 더욱 정겹게 만들어줍니다. 옛 기둥과 서까래가 그대로 드러난 천장은 따뜻한 나무향을 머금고 있어, 고단한 몸을 편안히 맡기기 좋습니다. 창호지를 통과하는 부드러운 빛 덕분에 책을 읽거나 사색에 잠기기에도 제격입니다.

침실 : 햇살이 머무는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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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깊이 있는 휴식을 위한 안식처

고택 특유의 정취가 한껏 배어 있는 두 번째 침실은 좀 더 차분하고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낮은 조도 속에서 기둥과 벽체가 고유의 색을 드러내며, 고즈넉한 새벽 풍경까지 그대로 담아내는 것이 이 방의 매력입니다. 가만히 누워있으면 오래전 선비들이 이 고택에서 지냈을 시간과 마음이 어떠했을지 상상하게 되죠. 하루쯤은 세상의 분주함을 뒤로하고, 이 깊이 있는 휴식의 공간을 만끽해보시길 바랍니다.

학남유거의 가장 안쪽에 자리한 쪽방은 옛 독립운동가가 몸을 숨겼던, 역사적 이야기가 깃든 공간입니다. 다른 방보다 작은 이곳은 낮은 천장과 은밀한 구조로, 누군가의 결연한 의지와 신념을 품고 있는 듯합니다. 한 걸음 들어서는 순간, 마치 시간의 틈새로 들어가 과거와 조우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지요. 조용하고 아담하지만, 그 울림만은 어느 공간보다도 크고 깊습니다. 역사의 흔적과 함께 진정한 휴식을 경험하고 싶다면, 쪽방에서 머무르는 특별함을 놓치지 마세요.

쪽방: 독립운동가의 숨결을 간직한 비밀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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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실: 차 한 잔에 스며드는 고즈넉함

사랑채 뒤편으로 발길을 돌리면, 은은한 차 향기가 방문객을 맞이하는 다실이 펼쳐집니다. 탁 트인 창문 사이로 솔바람이 지나가고, 낮은 목탁자 위에서는 찻잔 속 잔물이 잔잔히 빛을 머금습니다. 이곳에 앉아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노라면, 시간도 차분히 멈추는 듯한 평온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래된 한지문과 나무 기둥이 자아내는 고풍스러운 분위기는, 현대의 번잡함을 잠시 내려놓고 마음의 여유를 찾도록 해줍니다.

그리고 새로이 손님을 받는 계기로 한지로 벽을 바르고,

조명을 설치하면서

300년 전의 유거가 현재에도 필요하게끔 개수하였습니다.

 

그 옛날 사랑방에 오신 손님들처럼

 

편안히 쉬었다 가실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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